"북괴건조"로 선부한 북송선「만경봉」|「폴란드의 낡은 배로 드러나|일 조선기술자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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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북괴가 자체 건조했다고 선전했던 재일 교포 북송선「만경봉」호가「폴란드」에서 건조된 낡은 배인 것이 일본조선 계에서 밝혀졌다. 지난9월15일 재일 조총련 계 교포 약3천명의 환영을 받으며「니이가다」항에 입항한 북괴자체조선 제1호라는 만경봉호는 6년 전에 건조된 것을 북괴에서 두 달 남짓 수리도장해서 사용해 온 것이 드러난 것이다.
당초 북괴는 이 만경봉호를 1주일에 설계, 2개월에 건조했다고 과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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