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산악지방에 함박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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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은 소설.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날이다.
예년 같으면 이맘 때에 평지에도 하얀 눈이 내렸으나 올해는 11월말까지 큰 추위가 없고 눈 소식이 없을 것이라는 관상대의 예보다.
그러나 22일 새벽 영동산악고지대에 평균30㎝의 하얀 눈이 쌓였다.
23일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은 2도4분으로 평년보다 1도3분이 높았고 춘천지방이 영하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대전·진주지방이 0도, 수원 1도, 기타지방은 예년보다 3도 가량 높았다.
관상대는 25일께 기온이 2도 가량 더 상승, 11월에는 별 추위가 없고 서울지방에는 12월10일께나 눈이 첫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릉】22일 새벽 해발870m의 대관령과 설악산 등 영동 산악 고지대에는 함박눈이 내려 평균30∼35㎝가량 쌓였다.
평균최저기온 영하2∼3도의 추위와 초속20∼25m의 강풍 속에 눈이 내려 강릉∼서울, 강릉∼정선, 강릉∼원주, 강릉∼춘천간 시외 「버스」 바퀴에 「체인」을 달고 운행하기까지 했다.
강릉측후소는 이번 함박눈은 예년보다 20여일 앞당겨 내렸다고 밝히고 영동지방은 저기압권에 들어있어 오는 25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추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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