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배 집단 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6일 하오2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구로1동505 앞길에서 술 취한 해병○부대소속 홍석재 일병(21)과 인근 불량배 정윤희군(21·구로1동442)등 7명이 이들을 연행하려는 구로 파출소 김윤환 순경(38) 이필원 순경(36)에게 몽둥이와 돌을 던지며 대들어 김 순경에게 중상을 입히고 길가약국(주인 김호섭)의 진열장을 부쉈으며 지나가던 좌석버스 5-2376호의 유리창을 박살내는 등 약30분 동안 난동을 부렸다.
이 사고로 약국앞길이 막히고 지나가던 행인들이 날아드는 돌을 피해 민가로 피하는 등 한때 소동을 빚었다.
이들은 이웃「경상도 집」에서 술을 마시고 주인과 술값시비를 벌인 끝에 이 같은 난동을 벌였는데 홍 일병은 검거됐으나 다른 6명은 달아났다.
경찰은 홍 일병을 군 수사기관에 이첩하고 정군 등 6명을 공무집행방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수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