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에 낙승 5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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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 「아시아」야구 선수권 대회 2차 「리그」첫 날인 15일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에이스」인 금호중의 「피칭」과 타선들이 호조, 2차 「리그」에 들어 비교적 좋은 전망을 보였다. 이날 한국은 5번 강병철의 선제 「호머」와 6번 김우열의 주자 일소 3루타 등으로 분전하여 5-1로 패승했고 이 보다 앞서 호주는 자유중국과 1-1로 비겨 한국과 호주가 2승1부2패로 전승인 일본에 이어 동률 2위가 되었다.
◇한국-필리핀
1차 「리그」에서 무참히 짓 밟혔던 한국으로서는 그런 대로 무난한 「게임」이었다.
한국 선발인 김호중은 주부기인 강속구는 없었으나 변화구로 「필리핀」의 타선을 봉쇄, 이에 타선마저 분발하여 9개의 장단타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게임」시작부터 「필리핀」의 「팔마」투수를 공략, 1회와 2회에 「러너」를 3루에 두고도 후속이 불발, 초반은 「게임」의 안타까운 연속이었다.
그러나 5번 강병철이 4회말 장쾌한 좌월 「솔로·호머」로 선제, 그리고 1사후에 「센터」앞 「히트」로 나간 7번 우용득이 후속 땅 「본」과 9번 하일의 적시 안타로 생활하여 2점째를 올렸다.
사기를 높인 한국은 5회에도 1 사후에 3번 박영길과 4번 김응룡의 연속 안타로 2, 3루 진출, 「필리핀」은 「팔마」대신에 「카밀라」로 계루-.
그러나 「카밀라」역시 5번 강병철에게 사구를 허용, 1사 만루의 「찬스」에서 6번 김우열의 「센터」앞 타구를 중견수 「카스틸로」가 「다이렉드」로 잡으려다 3루타로 만들어 3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한편 「필리핀」은 타선의 불발로 부진, 5회 초에 1사1, 2의 「찬스」를 맞았으나 9번 「팔마」가 외야 깊숙이 날린 「볼」을 중견수인 황성록의 「파인·플레이」로 불발로 끝났고, 8회 초 3번 「코디네라」와 4번 「만자나레스」의 2연타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선제점인 강병철의 「홈런」을 주심 고천형씨가 「마을」로 선언했다가 3루심· 「레프트」선심과 협의한 끝에 「홈런」으로 선언되었으며, 3타점인 김우열의 3루타는 「필리핀」수비진의 판단 착오가 빚은 3루타였다.
◇중국-호주
양 「팀」모두 「스코어링·포지션」에 「러너」를 보낸 뒤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1-1로 비긴 「게임」-.
호주는 4회까지 매회 안타를 날리다가 5회말 9번 「퍼거슨」이 「데드·블」로 나가 연속 2개의 땅볼로 2사 3루가 되자 3번 「스원슨」이 적시타, 선제점을 올렸고 무사만루의 2회, 무사2루의 3회 「찬스」를 맥없이 잃은 중국은 8회 초 공격에서 사구·땅 「볼」「노크」에 이어 7번 임서징 의 「스퀴즈」로 동점을 만들어 1-1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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