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6개 종목 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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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제4회 한-일 고교 교환경기의 2차 경기가 이곳「고마자와」경기장을 중심 한 각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져 한국은 탁구·「테니스」·「핸드볼」·여자농구·연식정구·배구 등에서 승리했으나 기본종목인 육상에서 또다시 전멸하고 남자배구·남자농구·연식정구·「배드민턴」등에서도 져 1차 전 보다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9개 종목의 종합성적은 한국이 1차 전에서 6-2(농구는 무승부), 2차 전에서는 3-2로 승리한 셈이며, 2차 전의 나머지 축구와 연식정구·배구·농구는 비긴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선수단은 25일 하오 1시5분과 하오 6시35분의 1, 2진으로 나뉘어 귀국한다. 24일의 2차 전에서 한국은 여자「팀」이 잘 싸웠다.
남자부는 탁구 및「테니스」「핸드볼」에서만 이기고 축구의 중대부고는 등지동고와 1-1무승부, 농구·배구·연식정구·「배드민턴」·육상에서는 모두 졌다.
이에 반해 여자는 육상을 제외한 6개의 여자종목에서 전승, 종합성적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20개의 육상종목에 전패한 한국선수단에는 절름발이의「스포츠」였다는 문제점을 안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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