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국엔 미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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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10일AFP합동=본사특약】중공수상 주은내는 내년 5월 전에 중공을 방문하는 「닉슨」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주 및 태평양지역에서의 미·일·소의 역할, 인지전쟁, 대만문제, 중공의 「유엔」가입 등 광범위한 세계문제 등을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주는 지난 5일 「뉴요크·타임스」사 부사장 「제임즈·레스턴」과의 단독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언급했다.
▲대만은, 미국과의 협상을 요하는 국내문제이다. 대만이 본토에 복귀하려면 미군이 철수해야한다.
▲미국은 미일 안보조약의 갱신으로 일본군국주의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일본이 한국과 대만에 대한 침략야욕을 포기함으로써만이 중공과 일본이 평화공존 5원칙에 입각한 상호공존을 이룰 수 있다.
▲인지문제를 한꺼번에 또는 개별적으로 해결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월맹과 월남임시정부에 달려있다.
▲중공은 지하「터널」 등의 발굴로 소련의 대 중공 핵 공격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중공은 실험단계에 있을 뿐 아직 핵 국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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