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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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양「라디오」가 지난 6월21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납량물 입체야담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방송의 납량물 가운데 가장 무섭다』는 청취자들의 격려 반, 항의 반의 반응이 매일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것.
등골이 오싹해지는 내용이 많아서 입체야담을 들을 때마다 어린 자녀들을 먼저 재우느라고 애를 먹는다는 청취자의 전화가 있는가하면 식구들이 단촐한 가정에선 겁이 나서 화장실에를 못 갈 정도라고 좀 덜 으시시하게 해달라는 부탁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오늘은 이조중엽 안동에 살던 김생원이 자기집 종을 범하려다 발각되자 종을 죽이고 그 아내를 후실로 들였다가 벌을 받는다는 줄거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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