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군, 현대화로 보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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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7일AP동화】내주 서울에서 열릴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는 한국방위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국군규모를 감축하는 가능성이 의제의 하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미관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한국군규모를 어느 선으로 유지하느냐는 문제는 『한국자체에 달린』문제이나 기술향상과 더불어 인력을 감축시키면서도 『더욱 훌륭한 방위태세』를 갖출 수 있는 경우가 왕왕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들은 한미안보회의에서 한국군의 규모감축가능성 외에 다음 세가지 의제도 상정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①1년 전 「호놀룰루」에서 열린 지난번의 한미국방장관회담이래 실시된 주한미군 2만명 감축에 따른 문제.

<실링감축 상조>정국방 논평
정내혁 국방부장관은 7일 하오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미국측이 국군감축을 제의할 것이라는 외신보도에 대해 국군병력 「실링」은 미군원과 윈화부담사이에서 결정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장이 이룩되기 전에는 고려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국군장비현대화 계획이 한국측의 필요에 의해 추진되어야 할 것을 주장, 특히 우리 해안방어장비의 취약성을 들어 중형초계정 등 해군장비를 중점적으로 들여오는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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