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위 대표 문제 공식화에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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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정전위의 「유엔」군 측 수석 대표를 한국 군인으로 교체하는 문제를 놓고 외무·국방 등 관계 부처간에 그 가능성과 문젯점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로저즈」발언은 「유엔」군사령부와 관계없는 사견이라고는 하나 지난해의 「사이밍턴」 청문회를 비롯해서 미국 측에서 여러 차례 비슷한 시사가 있었다』면서 『정부는 이 발언의 배경을 분석하고 장래 이 같은 문제가 공식으로 제기될 경우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 부처간에 검토되고 있는 문제는 휴전 협정에 따른 자격 문제와 한국 측이 수석 대표로 나갈 경우의 외교 및 국방상의 득실 및 이 문제의 제기 가능성에 대한 주변 정세 분석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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