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정희 대통령은 1일 하오 8시부터 부인 육영수 여사와 함께 중앙청 「홀」에서 각국 경축 특사를 위한 만찬회를 베풀었다.
59개국 특사와 그 부인들을 초청한 만찬회에는 한국 측에서 민 대법원장·김 국무총리·백 공화당의장·김 신민당 당수 권한 대행·김 부총리·김 외무·윤 문공·서 총무처장관·이 중앙정보부장 등 극히 제한된 인사만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애그뉴」미국 부통령은 경축 사절을 대표,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게 한 박 대통령의 위대한 영도력에 자유 세계의 모든 사람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귀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민족의 발전을 경축해 주는 이 경사가 인류의 공통된 염원인 자유·번영·평화를 구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