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체인·스토어개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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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상품유통 구조의 개선을 위한 상공부의 소매상 연쇄화 계획에 따라 연초부터 추진되어오던 새마을 슈퍼·체인·스토어가 15일 서울의 8개소에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종래의 몇 겹 중간 도매상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과정을 정리,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도록 마련된 이체인·스토어는 본부(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13의8)에서 모든 상품을 직접 구입하여 각 체인·스토어로 공급하여 일반소비자들에게 값싸게 서비스한다는 계획으로 15일 개점한 8개소를 비롯, 7월초까지는 5개소가 더 설치된다. 상공부 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5대도시에 2백50개소를 확장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된다.
현재 이 체인·스토어에선 식료품·어육종류·농산물(야채·메주·꿀)·청과물과 일반 잡화를 팔고 있는데 곧 전기제품 등 큰 물건도 취급할 것이라고 한다.
오일 첫 테이프를 끊은 서교동 슈퍼·마키트의 경우 상오11시에 문을 열어 하오2시 현재 1천여 명의 고객이 붐벼 진열상품이 바닥나는 일까지 생길 정도. 일반 상점보다 10내외로 싼값이기 때문에 특히 정가 판매가 돼오던 설탕·라면 등이 많이 팔린다고 한다.
체인본부에선 각 체인·스토어의 공동상품권과 인환 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외국의 경우처럼 쿠폰 제를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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