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령은 부당한 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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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주수호국민협의회(대표 김재준 이병린 천관우)는 31일 성명서를 발표, 문교부의 일부대학 휴업령은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이며 대학당국을 무시한 강압적 처사라고 비난했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는 지난 27일 서울대학생총회가 데모를 하지 않기로 결의한 이상 교육법시행령이 규정한 『긴박한 사정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될 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협의회는 또한 학생들의 주된 반발요인인 부정선거와 학원탄압에 대해 문교부가 원인확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휴업령을 내리고 대학당국을 위압하여 학생들을 구속·제적·처벌 등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냐고 반문하고 학생들이 정신적 고아가 되어 희생의 제물이 되는 것을 막고 학원정상화를 위해 총장·학장을 위시한 교수단이 선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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