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출근 않는 시장·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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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동】김낙현 안동시장과 최진태 안동군수가 지난 26일부터 잠적, 4일이 지난 29일 상오까지 출근을 않고 있으며 시청과 군청간부들도 시장과 군수의 소재지를 몰라 사무에 지장을 주고있다.
시장과 군수가 출타중인 관사에는 지난 26일∼28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 『휘발유로 관사를 불태워버리겠다』는 등 협박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와 시장부인인 정갑교 여사(41)와 군수부인 김숙이 여사(43)등 가족들까지 집을 비우고있다는 사실이 비서실에서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과 청내 간부들은 협박전화가 걸러 온 사실을 극비에 돌리고있다. 안동시장관사는 시내 북문동 시청 뒤편, 안동군수 관사는 시내 동부동 군청 뒤편에 있다.
▲안동시 공보실장 최희욱씨(39)=협박전화가 걸려왔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안동군 공보실장 이영석씨(43)=최군수는 연가를 내어 고향인 청도에 간 것으로 안다.
▲안동시장 비서 유모양(22)=지난25일 투표가 끝난 뒤부터 집을 불지르고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전화가 계속 걸려왔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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