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동아제약 후원부스 제외"…관계 단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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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동아제약에 대한 대응지침을 확정했다. 1심 선고 이후 동아제약을 향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대응지침은 동아제약과의 관계를 단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의협의 대응지침에는 ▶학술대회 등 의료계 행사에 동아제약 참여 제한 ▶동아제약이 주최하는 행사에 의료계 미참석 ▶동아제약으로부터의 학술ㆍ연구요청 거부 ▶동아제약 임직원 의료기관 방문 거부 ▶동아제약과의 모든 사회적 관계 단절 ▶대체품목 처방 권고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후 추진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의협은 이번 지침에 따라 내년 6월 예정된 종합학술대회 후원부스 명단에서 동아제약을 비롯한 S제약, C제약 등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제약회사들을 제외시켰다.

송형곤 의협 상근부회장 겸 대변인은 “제약사 100여곳이 내년 6월 예정된 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홍보부스를 유치 신청서를 냈다. 리베이트와 연루되거나 의사들을 기망한 제약사들은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향후 대책은 의약품유통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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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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