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축구·격투기 등 7종목 경연 … 1500명 선수 참가 "내 로봇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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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로봇 페스티벌 행사. [사진 아산시]

‘제4회 DOWA RGC 전국 로봇 페스티벌(DOWA RGC : Dream Of World City Asan Robot Game Challenge)’이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아산시와 호서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형, 테마형, 체험학습형 로봇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와 함께 개최 돼 온천의 테마를 활용한 다양한 로봇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종목은 로봇댄스·축구·격투기·미로찾기·가족로봇경기·퍼포먼스·주니어로봇축구 등 총 7개 종목이다.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가족로봇경기는 ‘자동차 로봇 조립 경기’로 가족이 팀을 이뤄 현장에서 로봇을 조립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로 가족의 화합을 강조한 특색 있는 경기로 치러진다. 로봇 퍼포먼스는 ‘풍덩아산속으로’라는 온천대축제 로고송에 맞춰 온천과 가을의 테마로 참가자들이 직접 연출해 치러지는 경기다. 또 ‘풍덩아산속으로’ ‘최신 K-POP’ 등 미션음악에 맞춰 댄스 경연을 하는 로봇댄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로봇격투기종목은 생생한 현장중계와 함께 펼쳐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식대회 외에도 ‘SBS 스타킹’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메털파이터’ 댄스로봇 등 최첨단 로봇의 신기하고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평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봇 문화도 접할 수 있다. 또 온천로봇낚시 대회, 거북선 로봇 경주 대회, 호버크래프트 대회 등 현장 접수 이벤트 경기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추억이 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종목을 개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등 전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로봇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산업통산자원부 공식 대회로 등록됐다. 장난감 로봇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로봇과 발명에 대한 과학적인 사고력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평소 로봇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로봇과학 분야의 새로운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대회가 참가자 위주로 치러지고 있지만 이번에 치러지는 행사는 로봇과 관계없는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로봇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관람은 모두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rgc.asan.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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