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부지 불하에 산음|한신 부동산 10만평 계약 산가 지대로 개발한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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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구역부지 약10만평이 신탁은행의 방계회사인 한신 부동산에 넘겨졌다.
동 대구역 건설로 대구 역이 폐쇄됨으로써 그 부지가 재개발될 예정인데 도시계획에 따라 대구역 부지중 택지로 이용 가능한 규모는 약7만평.
이 땅이 두 차례에 걸친 일반공매에서 유찰 되자 철도청은 한신 부동산과 수의계약으로 평당 3만원 선에 매각했는데 시가보다 싼값으로 불하됐다는 혐의로 관계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대구역 앞 태평로 1, 2가지대의 땅값은 최고 평당35만원·최하2만원, 그리고 대구역 뒤 칠성로 2가 지대는 최고 15만원·최저1만5천원(감정원가격)인 것과 비교하면 앞으로 대구시의 노른자위로 등장할 대구역부지 불하가격이 너무 싸 다는 것이다.
한편 한신 부동산 측은 이 지역을 상가·점포지대로 개발키로 계획 하고있다.
지금까지 한신 부동산이 택지조성, 일반에 매각하고 있는 땅은 서울의 응암동·진관외리·평창동·화곡동 등이며 앞으로 인천의 용현동도 상가·점프지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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