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TV조선·MBN·채널A, 보도·유사보도 89%

종합편성채널 가운데 TV조선·채널A·MBN 등의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 비율이 평균 89%에 달한다고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1일 발표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첫 주 해당 종편들이 첫 방송을 하는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TV조선의 경우 15건의 프로그램 중 보도 프로그램이 10건, 유사보도 프로그램이 4건으로 비중이 93%였다. MBN은 13건 중 12건(92%)이, 채널A는 13건 중 11건(84%)이 보도 및 유사보도 프로그램이었다. 노 의원은 다만 JTBC는 9건 중 보도 프로그램이 3건이며 유사보도 프로그램이 없어 33%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방송법에는 보도·교양·오락 등 다양한 방송 분야를 편성하도록 하고 있는데 (TV조선·채널A·MBN 등) 종편 3사는 지난 7월 사업계획서에 비해 보도 프로그램을 과다하게 편성해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음에도 최근 오히려 더 보도 편성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