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위 자리, 꼴찌 한화 손에 달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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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넥센이 플레이오프(PO) 직행 희망을 이어 갔다. 치열한 2위 다툼 중인 넥센과 LG, 두산은 정규 시즌 최종일인 5일 2·3·4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4일 광주 KIA전에서 8-3으로 승리, LG에 승률 1리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5일 한화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PO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한화에 패하면 준PO로 밀려난다. 넥센이 질 경우 5일 LG-두산 경기의 승리 팀이 극적으로 2위 자리를 차지한다. 넥센과 KIA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넥센이 PO 티켓을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면 KIA는 광주 무등구장 고별전이었다. 승부는 3-3 동점인 8회 갈렸다. 넥센은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문우람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쐐기점을 얻었다. 손승락은 46세이브를 거둬 한 시즌 세이브 최다기록(오승환·47세이브)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한편 4월 1위를 달렸던 KIA는 무등구장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8위로 마쳤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7-2로 물리쳤다.

광주=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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