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서울 일부 광대역LTE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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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SK텔레콤이 30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할당받은 1.8㎓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30일부터 서울 마포구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11월에는 수도권, 내년 3월엔 6대 광역시, 같은 해 7월에는 전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광대역 LTE를 통해 갤럭시노트3 등 LTE-어드밴스트(A) 스마트폰 이용자는 최대 150Mbps(초당메가비트) 속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멀티캐리어가 적용돼 출시된 베가레이서2·아이폰5·갤럭시노트2 등 총 20종의 LTE폰을 비롯해, 곧 출시될 아이폰5S·5C는 최대 100Mbps로 속도가 빨라진다.

 아울러 갤럭시노트1·옵티머스뷰·베가S5 등 기존 850㎒ 대역 LTE 전용폰 이용자들도 더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상용화는 지난 15일 기존 주파수와 새로 할당받은 1.8㎓ 인접대역 주파수를 합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다. LG유플러스는 새로 할당받은 2.6㎓ 주파수 대역(40㎒ 폭)을 통해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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