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전 유산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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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10일 개막될 제4차 실업배구연맹전은 각「팀」의 극심한 선수부족으로 유산될 것 같다. 대회참가 신청마감을 하루 앞둔 1일 현재 실업배구연맹에 들어온 신청서는 여자 부의 호남정유 뿐이며, 앞으로 남자부의 한전만이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금년도 마지막 연맹전의 유산이 거의 결정적이다.
5개「팀」의 남자부는 현재「인도네시아」원정중인 대한항공이외에 충북「시멘트」·체신부·육군 보안사가 선수부족으로 참가가 어렵고 6개「팀」의 여자 부는 국세청이 대한항공과 함께 해외원정 중인데다 산은·동일 방·석유공사·선경합섬이 역시 선수부족으로 출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선수부족현상은 남녀 모두「아시아」경기대회에 각각 12명씩을 출전시키고 있는 것 이외에 선수의 절대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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