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측량에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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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지하철 건설 계획 발표에 따라 내년도 조기 착공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30일 상오 l0시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지하철 전 노선의 기준이 될 수준점을 설정, 지하철 측량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측량 작업은 상오 10시5분 지하철 설계 조감도 설명에 이어 양탁식 서울시장이 측량 기준 표를 타정 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측량 작업은 기술진 36명에 의해 오는 11월30일까지 지하철 제l호선인 서울역∼청량리간에 걸쳐 시행되며 시내의 교통 장애를 덜기 위해 주로 야간 작업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 당국은 이번 측량 작업을 완료한 후 지질 조사, 기타 세부적인 구조물 설계에 착수,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지하철 제1호선은 서울역에서 시청 앞·광화문·종로·동대문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총 연장 9km의 고속 전철로서 약 3년간의 공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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