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기 추락 조종사2명이 순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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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8일 상오8시55분쯤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2구l반 소양호상류 자갈밭에 미제○유도탄기지사령부소속 헬리콥터 1대가 떨어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군조종사 2명이 죽었다.
목격한 춘천시 요선동167 조용진씨(41)에 의하면 이 헬리콥터는 저공비행을 하다가 갑자기 「엔진」고장을 일으킨 듯 「퉁퉁」하는 소리를 내면서 빙빙 돌다가 강변에 떨어지더라는 것이다. 이 그 헬리콥터는 추락 즉시 폭발, 타고 있던 백인1명과 흑인1명을 구출할 틈도 없이 불길에 휩싸여 죽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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