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칠레 독재잔재 청산요구 시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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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군부 쿠테타 40주년을 사흘 앞둔 8일(현지시간) 수도 산티아고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독재정권 당시 사망한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독재잔재 청산을 외쳤다.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이 터지면서 경찰 몸에 불이 붙자 경찰들이 피하고 있다. 한 시위대원이 미국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1973년 9월 11일 피노체트 장군이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1990년까지 17년간의 철권통치 기간에 칠레에서는 3천200여명이 의문사하고 고문 피해자가 3만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실상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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