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동 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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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9일 밤 0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365 도림천 수문으로 물이 새어나와 서울 남부 저탄장, 한국 타이어 사택, 대성 연탄 공장 등 2백여 동의 주택이 침수, 19일 상오 현재 물이 차있다.
이 때 아닌 물난리로 3천여t의 연탄이 침수되는가하면 5백여t이 유실되었으며 침수된 지역의 주민들은 잠옷바람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물난리도 경인가도가 한때 교통차단 됐었다.
이 물은 18일 하오 3시쯤부터 도림천 수문에 나사가 고장나 재대로 닫혀지지 않아 물이 새기 시작, 도림동 일대 1만여평이 물바다로 변했다.
물이 샌 수문은 지난 7월 서울시가 도림천 독을 막아 폭3m, 높이 5m쯤 되는 수문을 만들어 영등포 구청이 도림 2동장에게 관리시켜 왔는데 준공 2개월만에 고장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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