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화학약품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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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하오1시쯤 서울역내 5번선하역장애 쌓아놓았던 종류를 알수 없는 화학약품이폭발, 불이나면서 함께 쌓아놓았던 「펄프」 2O상자, 초산1백여부대, 유산「소다」25kg들이 50여부대를 불태우고 약10분만에 꺼졌다.
목격자 방양서씨 (40· 대한통운작업원) 에의하면 하역장에 쌓인 하물 가운데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시뻘건 불길이 약 50m 높이로 치솟았다고 한다.
현장에는 하역작업을하던 50여명의 인부들이 때마침 점심식사를하러 가느라고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탄하물은 지난14일 상오 부산진역을출발, 15일상오9시 서울역에 도착 이날 정오께 하역작업이 모두 끝났었다.
경찰은 폭발한 화공약품의 종류를 알아내기 위해 하주를 찾는한편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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