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종중 땅 8만평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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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문상익 부장 검사는 7일 덕수 이씨 종중 임야 8만여 평을 가로채 팔아먹은 이종숙 (45) 이종철(50) 이찬씨 (45)등 3명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덕수 이씨 합동 종중 회원인 이들은 지난 1월26일 이조 선조 때 충무공이 하사 받은 종중 소유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고등리 산6 소재 임야 8만3천여 평 (싯가 6천6백만원)이 이종숙씨의 아버지 이조영씨 등 19명의 명의로 신탁 등기 되어 서류 보관중임을 악용, 이를 김모씨에게 팔아 가로챘고, 같은 방법으로 명의 이전한 고등리 산37 14만여 평(싯가 1억원)을 종중 측이 반환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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