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질하다 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충주】4일 하오 9시30분쯤 중원군 신니면 송암리 신덕 저수지에서 충주 비료 공장 주재 상무 이사 이기동씨 (52·예비역 육군 소장)가 밤 낚시질을 하고 근처 주막에서 잠을 자기 위해 고기잡이 조각배로 저수지 복판을 건너다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깊이 3m되는 물에 빠져 죽었다.
이씨는 이날 휴일을 맞아 홀로 저수지에 낚시질 나갔다가 변을 당했는데 함께 배에 있던 이 마을 고기잡이 송병기씨 (36)와 김복순 여인 (38) 등 2명은 비명을 듣고 달려온 주민 최재만씨 (37)에 의해 구출됐다.
한편 이씨의 시체는 5일 낮 12시 향토 37사단 소속「앰뷸런스」편으로 서울 종로구 도염동 l34 자택에 옮겨졌는데 오는 8일 회사장으로 국립 묘지에 안장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