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인품의 간첩 작전 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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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4년 동안 땀에 밴 군복을 벗고 15대 국방부 차관에 기용된 유근창 중장 (46)은 68년 8월부터 합참 본부장 및 대 간첩 대책 본부장으로 북괴의 도발을 막는데 앞장서와 국민들에게 친숙한 이름-.
취임 제1성을 『국방 행정의 성실한 조종자 역할』이라고 말했듯이 그의 성품은 원만 성실 부지런 그것이다.
46년 육사 2기로 졸업과 함께 임관, 국방부 인사국장, 30사단장, 20사단장, 국방부 병무 국장, 5군단장, 국방부 인력 차관보를 거치면서 받은 을지 등 14개의 무공 훈장이 작은 키의 유 장군 가슴에 꽉 찼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그를 두고 한 말인 듯. 취미는 골프로「핸디」21. 신당동 자택에 박영자 여사 (38) 사이에 4녀를 두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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