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용수 개발사업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내각 기획조정실은 16일 정부가 추진하고있는 농업용수 개발사업의 진도가 4월말 현재 10%(금년도상반기계획대비)에 불과한 저조한 상태라고 지적, 가뭄의 피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기획조정실은 이날 상오 중앙청에서 박정희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 금년도 1·4분기 심사분석 보고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이러한 사업부진 이유는 이달말로 협정시효가 끝나는 케네디·라운드에 의한 양곡자금 3억3천만원이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성장 추세에 대해 기획조정실은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유도하려는 긴축정책은 당초의 계획경제 성장률 10%는 무난히 달성할 것 같으나 전년만큼의 고도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비생산적 건축 억제>박대통령
박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시의 목욕탕등 비생산적인 건축투자를 억제할 것과 지방공업단지 조성후의 사후관리에 대한 감독체계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1·4분기중 특히 농사자금등 자금공급 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