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를 통한 국제 금괴 밀수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지구 밀수 합동 수사반은 26일 구속된 김봉주씨 (43)로부터 일본 오사까시 거주 일본인 오오하라·사부로씨 (50)를 총책으로 한 국제 금괴 밀수단의 범행과 조직 계보를 자백 받고 지난 24일 수사반에 쫓겨 대구 방면으로 달아난 아리랑호 선내 매점 주인 박은순씨 (28) 등 4명의 아리랑호 선원을 추적중이다.
합수반은 이들 금괴 밀수단이 지난해 연말부터 밀수해온 금괴는 최소한 l억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국내 판매망도 부산을 비롯한 대구 서울 등지까지 펼쳐져 있음을 밝혀내고 수사반을 서울 모처로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