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 5.3%오른 건 유입원자재·생필품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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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도매물가지수가 작년말에 비해 5·3%가 오른 것은 철강제품과 비 철금속류 등 주요유입원자재인 생산재와 식료품 등 생필품이 주도했다고 12일 대한상의에서 지적, 물가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의조사에 의하면 철강제품은 올 들어 철근 26%, 후철판 22%를 비롯, 20%내지 25%나 크게 올랐으며 식료품 도매가격도 주로 농수산물 가격상승이 으뜸인데 양파 1백16%를 비롯, 고추 57%, 쇠고기 및 돼지고기 25%, 콩나물 25%, 계란 17%, 오징어 47%가 각각 올랐다.
특히 철강제품의 원료인 고철가격이 용해용 t당 1만4천원, 압연용이 2만원으로 지난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철강제품가격이 최고 30%까지 오른 것은 철강업계의 독점가격형성에 관련된 것이며 유입비철금속류시세도 국제시세 상승률보다는 국내공급사경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지적, 그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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