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귀국한「듀엣」…「김치캐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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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검은 상처의 블루스」,「쿠쿠루쿠쿠·파로마」등을 불러 인기를 모았던「김치캐츠」김영기, 박양수양이 모국서 공연을 갖기 위해 6일 하오 일시 귀국했다.
7년만에 귀국한 이들 여성「보컬·듀엣」은 진보랏빛「판탈롱」과「맥시」차림으로『오랜만에 고국의「팬」앞에 서게되어 기쁘다』며 입을 다물줄 몰랐다.
63년에 도미, 이듬해 재미유학생과 각각 결혼해 가정주부가 된후에도 노래를 멀리할 수 없어 미국 CBS방송의 인기프로「투나잇·쇼」에 정기출연하고 있다고.
도미후「라스베이거스」의「나이트·클럽」에서 주로「라틴」풍의 노래로 청중을 매혹시킨 이들은『동양사람으로는 멀잖아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초청으로 공연차 귀국하는「김시스터즈」가 성공한「보컬·그룹」』이라고 전하면서『이들과 자주만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5년전「뉴요크」의「라틴쿼터」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청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적으로「앙코르」박수를 쳤을 때가 가수생활중 가장 잊을 수 없는 때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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