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연기의 달인 백원길(사진)씨가 16일 별세했다. 41세. 강원도 양양경찰서는 16일 오전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 백씨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TV·영화에서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20년간 연극 무대에서 코믹 연기로 이름을 떨쳐왔다. 백씨의 장기는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에서 빛났다. ‘점프’가 ‘난타’와 더불어 한류 문화상품이 된 데엔 백씨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곧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맏이’ 촬영중이었다. 유족은 부인 한정혜(41)씨 등.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72-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