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모집않고 영역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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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는 30일「서울대학교 발전의 기본방향」시안을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교육연구 및 기구조직분과위원회(위원장 고병익 문리과대학장)가 마련한 10개년계획으로 된 이 시안에 따르면 대학입학시험에서 학과별 모집을 없애고 영역별로 모집하여 1학년 수료후에 학과를 결정케 하고 2, 3학년에서도 평범한 전과와 전교를 허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현행 학생자치활동의 한계가 분명치 않고 교수들의 개인지도가 충분치 못한데 문젯점이 있다고 분석,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학교당국이 적극 권장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학교당국이 적극적으로 부여해야 된다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생지도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대학교 교육연구 및 기구조직분과위원회가 만든 이안에 따르면 학생들의 정치문제등에 관한 참여는 그 한계를 엄격히 정해 학원외에서의 활동은 허용하지 말되, 학원 안에서의「세미나」토론등은 오히려 권장, 지나친 참여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해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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