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8백31명 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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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정부 각부처의 직제 개편결과 중앙관서의 4,5급 공무원정원 5천6백72명중 32%에 해당하는 1천8백31명이 하부 및 지방기관으로 전출됐다. 이에 따라 본 부 총정원은 1만1천4백여명에서 8천6백40명, 4, 5급은 3천8백90명이 됐다.
서일교 총무처장관은 28일『이번 제도개혁으로 해마다 2천여명씩 늘어나던 본부정원은 늘지 않게 되어 인건비 및 수용비등의 절약으로 71년부터 연간 약 5역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착수한 27개 중앙행정기관(1원 l3부 4처 9청)및 그 부속기관의 88개 직제에 대한 개편작업을 28일 문공부를 마지막으로 모두 끝냈다.
직제개편결과 총 4백37개정중 3백36개를 개편하고 1백1개를 줄였으며 9백37개계를 폐지하는 한편, 담당관 1백65명을 늘렸다.
담당관 총수는 종래의 1백65명에서 2백80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내무부 본부의 4백68명, 다음이 철도청의 2백36명, 노동청 1백19명, 체신부 97명, 국세청 86명등의 순이다.
서장관은 오는 4월말까지 사무이양 작업이 끝나면 도단위 직제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9월말께 끝날 행정개혁조사위의 인력정밀 감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체정원을 재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장관은 또『현재 관계부처에서 검토되고 있는 세관청 신설문제외에는 당분간 직제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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