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나쁜 사람 폐지, "제작진들 '나쁜 사람~ 나쁜 사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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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콘 나쁜 사람 폐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나쁜 사람’이 폐지됐다.

8일 한 방송 관계자는 “개그콘서트 ‘나쁜 사람’이 지난달 2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고 전했다.

그는 “새 코너가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폐지가 결정됐다”며 “5개월 정도 이어오면서 소재가 고갈된 게 가장 큰 이유다”라고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나쁜 사람’ 출연진은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종영 인사를 하려 했으나 이마저 편집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나쁜 사람’은 개그맨 유민상, 이상구, 이문재 등이 출연해 동정심을 유발하는 범죄자 앞에서 마음 약해지는 형사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독특한 억양의 ‘나쁜 사람~ 나쁜 사람~’이라는 말은 ‘나쁜 사람’ 출연진이 만든 최고의 유행어다.

개그콘서트의 ‘나쁜 사람’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개콘 나쁜 사람 폐지하다니 제작진들 나쁜 사람~”, “개콘 나쁜 사람 폐지하지 말아요”, “개콘 나쁜 사람 폐지하고 나오는 새 코너는 어떤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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