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소녀 꾀어 갈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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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16일 밤 전과 6범 장부현(35), 전과 2범 마창수(38)등 4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폭행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100 무허가 하숙집에서 고아 정모군(14)등 6명 의 소년과 김모양(15)등 2명의 소녀를 감금,『도망치면 죽인다』고 위협한 후 정군 등을 구두닦이로 1인당 매일 3백원씩 갈취해왔고 김양 등을 소개비를 받고 식모로 알선해 주고는 도망해 나오도록 꾀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정군 등이 매일 3백원을 벌어오지 못하면 심한 매질로 쫓아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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