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복지부터 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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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회 내무 위원회는 10일 김현옥 서울 시장을 불러 수도권 인구 분산과 제2서울 건설에 따른 부작용, 교통·하수·포장 등에 대한 대책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정책 질의를 폈다.
이날 양찬우 박주현 의원 등은 수도권 인구 분산은 육군 본부 등 군 기관과 현지에 있어도 좋은 석탄 공사 등의 각종 기관을 지방으로 분산하면 1백∼2백만의 인구가 분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부와 협의, 수립하라고 말했다.
또 이들 의원들은 서울시가 인구 분산을 핑계로 제2서울 건설 계획을 서둘러 발표하는 바람에 강남 지역에 부동산 투기 사태가 조장되었고 각종 사기 사건 등 범죄도 늘어났다고 지적, 제 2서울 건설에 앞서 서울시 인구의 90%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한강 이북의 복지 행정부터 서두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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