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고 합격률 늘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이 4일로 올해 입학 시험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이번 전기대 입시결과 ①주관식출제 등 원인으로 「커틀 라인」이 예년보다 훨씬 낮아졌고 ②일류고교 출신의 합격자가 늘어 학교 차가 더욱 두드러졌고 ③재수생 합격률이 떨어지는 등 특징을 나타냈다.
예년에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재수생 합격률은 올해에는 30%선으로 내려갔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경기 서울 경북 용산 서울사대부고 경남 부산 경북 광주제일 경기여고 등 10개 고교출신이 전체의 반 이상이었는데 특히 경기고는 3백50여명 서울·경북고는 2백50여명으로 전체합격자의 4분의1을 차지했다.
연세·고려대는 공립 고교보다 사학의 명문인 중앙 보성 배재 대광고 등에서 많은 합격자를 냈고 이화여대는 경기 1백98명, 이화 2백 여명, 진명 1백97명, 숙명 1백71명 등 4개 여고 출신이 8백여명을 차지했다. 본사가 조사한 출신고교별 서울·연세·고려대 합격자 수는 별표와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