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8·5%로 축소|인구증가 1·5%로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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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6일 경제기획원은 76년의 상품수출목표를 28억불에서 35억불로 확대했으나 계획기간 중(73년∼76년) 연평균경제성장율은 10%에서 8·5%로 축소 조정한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작성지침수정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조정에 따라 당초 10%성장을 목표로 76년에 GNP 1백31억9천4백만불로 잡았던 장기경제예측의 총체모형이 축소 조절될 예정이다. 수정안에 의하면 3차 5개년 계획의 주축을 『수출의 획기적인 증대와 농업의 혁신적 개발』에 두고 안정된 바탕 위에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연평균 경제성장목표를 당초 10%에서 8·5%로 낮추고 상품수출은 76년에 28억불에서 35억불로 증액확정하는 한편 인구증가율은 1·5%수준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또한 중점목표로는 ▲식량자급과 농어민소득증대 및 농업기계화 ▲중화학공업의 촉진을 통한 공업의 고도화 ▲고용의 증대와 생산성 제고 ▲전력·교통·보관·하역·통신 등 기초시설의 균형발전 ▲주택과 위생시설확충을 통한 생활환경개선 ▲농촌근대화 ▲공업인구의 분산과 지역개발추진 등이 설정되었다.
3차 5개년 계획은 71년5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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