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7시40분쯤 김포공항「톨·게이트」앞 「버스」정거장에서 모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재일교포 오대주 노파(78·일본 동경도 상경구 서정41 일조통어전통재입하루)가 서울영5-2853좌석「버스」(운전사 한상용·29)뒷부분에 치어 길에 쓰러져 숨졌다.
오노파는 딸 우복한여인(46·경북 의성군 안계면 포내리 755)을 만나기 위해 지난 3월27일 입국, 이날 상오9시 KAL편으로 출발하려다 변을 당한 것이다.
오노파는 10일 아침 의성에서 상경 하루동안 서울구경을 한 다음 이날 떠나려고 공항에 나왔으나 「버스」에 내려 길을 건너다 「버스」가 급「커브」를 트는 바람에 뒷부분에 치어 그 자리서 30분 후 숨졌다.
이날 영등포시 시립병원이 경찰로부터 구급환자가 있다고 긴급 구원요청을 받은 것은 9시45분이었으나 이날 당직 운전사 박승렬씨(47)는 영등포시립병원장 이준호씨를 출근시키기위해 병원에 없었기 때문에 박씨가 다시 영도장의사 차를 불러 뒤늦게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나오노파는 이미 숨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