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목표에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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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간상품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합판「스웨터」「시멘트」선박 활어 장식용 전구 돈모 신발류 등 8개 품목의 올해 수출은 그 목표액이 2억2천2백만불로 확정되었으나 해외수요감퇴 등의 부진요인 때문에 목표액 대비 약4천만불이 미달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13일 상공부에 의하면 이들 품목의 수출부진은 ▲해외수요의 격감▲원자재가격 앙등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으로 해외발주「오퍼」감소 ▲경쟁국의 투매로 인한 채산성저하 ▲목표액의 과다책정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수요가 줄어든 예로는 합판이 미주지역에서 감퇴되고 있으며 장식용 전구는 일본의 「덤핑」으로 국제경쟁에서 뒤지고 있다. 또한「스웨터」는 하청업자의 도산 및 과잉수주로 공급능력이 미달하여 적기 선적이 안되고 있다.
이같은 부진요인들 때문에 7월말 현재 수출액은 합판이 연간 목표액대비 55·4%, 「스웨터」50·4%, 신발류 43%, 「시멘트」35·3%, 돈모33·5%, 장식용 전구 28· 1%, 활·선어 35·7%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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