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아랍공 기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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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텔아비브10일UPI특전동양】「이스라엘」은 통일「아랍」공화국 군이「수에즈」운하동안의「이스라엘」군 진지에 충격행위를 증가시킨데 대한 응징조치로 9일「탱크」·「제트」전투기 및 지상군을 동원하여 「수에즈」만 서안의 50km 전선에 걸쳐있는 통일「아랍」공군진지에 1967년 중동전 이래의 최대 공격을 감행, 1백명 내지 1백50명의「이집트」군 전사자를 내는 한편「이집트」군의 「레이다」및「로키트」기지를 파괴했다고 「이스라엘」정부가 발표했다.
「이스라엘」군「탱크」는「이스라엘」해군 특공대가 7일 늦게「이집트」해군 기지를 공격, 2척의 소련제 어뢰선을 격침시킨 뒤 8일밤 공격용 주정편으로 「수에즈」만을 건넜으며 전투기들은 미리 공습을 가하여 이「탱크」들에 공격 진로를 열어주었는데 2년전의 중동전을 방불케 하면서 10시간 동안 계속된 9일의 육해공군 합동작전에서「이스라엘」군은 또한 수 십대의「아랍」공군「탱크」·「트럭」·병력 수송용 장갑차 및 기타 차량들을 파괴했다고「이스라엘」대변인이 전했다.
이곳의 군 관측통들은「이스라엘」군의 보복공격은「이스라엘」군 전사자를 증가시키고 있는「이집트」 군의 화력을 약화시키는데 목표를 둔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군이 공격을 가한 곳은「수에즈」시 남쪽 약40km의「엘하파예르」로부터 운하 남단아래 약90km에 있는 「라스사프라나」까지의「이집트」 해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유공장시설이 공격을 받았는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아무런 공식 발표가 없으나 「수에즈」 시 남쪽 약1백60km에는「이집트」 최대의 정유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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