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정위해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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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 문화재위원회는 창경원장서각에있는 이조의 첫임금 이성계의 호적에 관한 옛 문서를 문화재로 지정키 위해 이홍직 위원에게 그 조사를 위촉했다.
홍무23년(1390년)즉 이성계가 이조를 건국하기 3년 전에 작성된 이 문서는 「이태조잠저시호적」으로 길이3.86m, 폭이56cm의 두루마리. 한지에 붓으로 흘려 썼는데 순한문속에는 토를 달아쓴 이독체가 보여 주목되고 있다.
『양반도 호구를 지어 수록』하는 이유부터 밝힌 이 기록은 이태조의 가계 및 벼슬 등 상세히 적어놓았는데 종이가 많이 삭아 판독 못하는 부분이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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