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산품 수입제한완화에 중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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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9월초로 연기될것으로 알려졌던 게3차 한일정기각료회의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8월26,27일 이틀동안 동경에서 열리기로 학정됐다.
이번 한일각료회담에서는6대1이상으로 더욱 벌어져가고 있는 양국간의 무역역조시정문제와 합작투자촉진문제, 그리고 「사할린」(화태) 교포구출문제, 재일한국인의 영주권신청촉진과일본정부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출입국관리법안에 관한 협의가 주의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각료회담에 관한 사전대책을 협의키위해 21일 귀국한 민충식대일청구권구매사절단장은 이번 각료희담에서는 무역역조시정문제는지금까지 일본에 요구해온수입량증가에서 방향을 바꾸어 김·선어등 주요품목을 중점적으로 선점,이들1차산품에대한 일본정부의 「코터」제와 관세장벽등 인위적인 제한조치를 완화또는 철폐토록 교섭하는데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희담에서 양국간의 합작투자촉진과 한해대책용으로 우리 정부가요구한 청구권자금 1천만「달러」의 조기사용촉구문제와 신규상업차관 2억 「달러」 중 나머지 8천2백만「달러」의 사용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9월초「아이찌」 (애지규일) 일본외상의 방소와 일소정기협의회개최등 일소접근의 움직임을 감안, 「사할린」 억류한국인의 구출을위한 교섭을 이번희담에서 일본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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