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만에 상승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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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9주만에 올랐다.하지만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 승인단지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으나 경기불안 여파 등으로 매수세력이 취약해 추가적인 상승은 두고 볼 일이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매수세 실종으로 매매값이 떨어졌다.

서울 저밀도 재건축 승인단지 중심 상승세
이번주 0.24% 올랐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9주만이다.

지난 7일 사업계획 승인이 떨어진 강남구 AID아파트, 개나리1차, 개나리3차, 송파구 잠실주공2차아파트 등은 재건축승인의 호재에 힘입어 호가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그 동안 재건축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대치 은마, 개포 주공, 반포 주공 등의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정밀안전진단 등 재건축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호가 상승을 보였다.

평형별로도 20평미만(0.90%), 20평대(0.05%), 30평대(0.05%)등 재건축단지가 많이 포함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가격상승을 보였으며, 40평대 이상의 일반아파트에서는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구별로 강남구(0.88%), 서초구(0.52%), 송파구(0.35%), 동대문구(0.16%), 성동구(0.14%) 등 14개 구에서 매매값이 올랐으며, 강북구(-0.09%), 중랑구(-0.06%), 양천구(-0.06%) 등 6개 구에서는 매매값이 하락했다.

강남구(0.88%)는 재건축 승인에 힘입어 20평미만(2.49%), 20평대(0.26%)에서 매매값을 끌어 올렸다. 개포동(2.75%), 삼성동(0.64%), 역삼동(0.47%) 중심으로 매매값이 올랐다.

개포동은 시영아파트와 주공단지에서 일제히 올랐다. 주공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소식 영향으로 저가매물이 소화되며 매매가가 올렸다. 개포주공 2단지 16평은 2천만원 오른 3억8천만~4억원 선이다.

삼성동은 재건축 승인이 떨어진 AID차관 2차아파트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15평은 1천5백만원 오른 4억2천만원 선이다.

역삼동에서도 재건축 승인 영향으로 개나리 1차, 2차, 3차 아파트에서 1천만 ~2천5백만원 올랐다. 개나리 3차 28평은 지난 주보다 2천만원 올라 6억9천만~7억원 선이다.

서초구(0.52%)도 20평미만(1.89%), 20평대(0.47%), 30평대(0.33%)순으로 매매값이 올랐다. 반포동(0.86%), 잠원동(0.67%)에서 중소형 평형대에서 상승했다.

반포동은 주공 1, 2, 3단지에서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매값은 상승했다. 주공 3단지 25평은 지난 주보다 1천7백50만원 올라 7억5천만~7억7천만원 선이다.

반포동 반포주공부동산 이동열 대표는 “ 정밀안전진단 소식 영향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값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송파구(0.35%)는 20평미만(0.76%)은 재건축 승인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 30평대(-0.28%), 40평대(-0.33%)는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매매값이 떨어졌다.

신천동(0.98%), 가락동(0.90%), 잠실동(0.17%)순으로 상승했으며 신천동 가락시영아파트는 재건축조합 설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매값이 올랐다. 시영 1차 13평은 한주 동안 1천만원 올라 3억1천만~3억2천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보합세
금주 신도시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0.01%를 기록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매거래는 계속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평형별로 20평미만(0.05%), 20평대(-0.01%), 30평대(0.02%), 40평대(0.03%), 50평대(-0.01%), 60평이상(0.16%)으로 중대형 평형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0.03%), 중동(0.02%), 평촌(0.01%), 일산(0.00%), 산본(-0.04%)순으로 변동률을 기록했다. 분당은 까치마을(0.48%), 하얀마을(0.38%), 효자촌마을(0.34%), 장미마을(0.11%), 파크타운(0.11%)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대에서 올랐다.

까치마을 신원 31평은 지난 주보다 2천7백50만원 상승한 3억~3억7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중동은 30평대 (0.14%), 60평대(0.15%)에서 평균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보람마을(0.77%), 미리내마을(0.06%)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보람마을 동남 33평은 지난 주보다 2백50만원 상승한 1억8천5백만~2억1천5백만원 선에 거래됐다.

수도권 약보합세
수도권의 매매가는 지난 주(0.03%)에 비해 매매가 하락세(-0.01%)를 보였다.

평형별로 20평미만(-0.04%), 20평대(-0.03%)의 소형평형과 60평이상(-0.27%)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포천군(-0.41%), 하남시(-0.37%), 광명시(-0.29%), 구리시(-0.15%), 성남시(-0.07%), 용인시(-0.07%), 고양시(-0.06%), 안양시(-0.06%) 등에서 하락했다.

포천군 소홀면 상운 25평은 지난 주보다 1백만원 하락해 5천5백만원~6천만원의 매매가를 보였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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