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1 발사날...월항「케이프케네디」주변|1초...1초에 세계는 숨죽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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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케이프케네디15일로이터동화】달정복으로 인류사상의신기원을 장식함「아폴로」11호 우주인들은 오는21일 달에 착륙하면 착륙선 가까운 주변만을 탐색하고 돌아올 예정이나 그들의 임무는 그리 간단하고 쉬운것은 절대 아니다.
달위에서의 그들의 임무는 크게 나누어 ⓛ지상의 전인류를 위해 인류신기원이 시작되는 모습을 TV로 방영하고 ②과학자들이 달의 역사및 천체연구에 이바지하게될 달표면의 각종 광물들과 정보를 갖고 돌아온다는 두가지이다. 이임무를 수행하는 절차는 다음과같다.
착륙선 「독수리」 가 천천히 하륙하여 달표면에 완전 착륙하면 우주인들은 우선 우주선안의 모든 계기를 완전 점검한다. 이상이 없으면 그들은 모선에서 분리,달에착륙하는동안 날카로울대로 날카로와진 신경을 풀고 수면과휴식을 취한다.
이때 그들은 지구중력의 6분의1밖에 안되는 달위에서 몸이 공중으로 날아다니지 못하도록 우주선벽에 단단히 매어둔다. 휴식이끝나면 우주인들은 우주복장을 다시 정비하고 감압조작을 통해 모선의 공기를 뽑아내어 모선 기압을강화, 달표면의 기압과 같도록 만든다.
그다음 우주선은「독수리」의 출구를 열고「닐·암스트롱」 이 먼저 TV「카메라」를 갖고 사다리로 달표면에 내려가 역사적인발을 달 표면에 디딘다. 「에드윈.앨드린」 은 이장면을 빠짐없이 촬영해둔다. 「닐.암스트롱」이 미국기및 「유엔」각국기를 달표면에 꽂고 TV 「카메라」 를 장치하고 있으면 25분후 「앨드린」이 달위에내려간다.
「닐.암스트롱」은 우선 주변의 운석들을 되는대로 주워 우주복 [포킷] 속에 넣는다. 이것은 예정대로 운석을 채집해가지못할 경우에 대비하는 비상용이다. 두 우주인은 착륙선1Om주변에서 채집할수있는 각종 광물 (운석이 불가능하면 모래도좋다) 약60KG을 채집하여 갖고간 부대속에넣고「알루미늄」 끈으로봉한다.
그다음 우주인들은 착륙선으로부터 월진계, 태양풍계등 약76KG의 각종장비를꺼내어 장치, 달표면의 진도와 풍속등 각정보를 수집한다. 이때 가능하면 두 우주인들은 그곳의 모든상황및 운석들의모습, 위치등을 상세히기록한다. 약2시간40분동안 이 모든 추정임무가끝나면 우주인들은 장치를거두어 「독수리」 에 다시들어간다.
이때 그들은 이탈 이륙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산소통등 모든 불필요한 소지품들을 버리고 하강[로키트] 및 일부 측정기구까지 달표면에 남겨둔채. 가압장치로 선체의 기압을 다시올려 『달이여 「아듀」』하고 선회중인 모선을 향해 돌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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