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가격예시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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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내년부터 소맥계약재배 및 가격예시제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방안을 작성하는 한편 이중가격제 실시문제도 아울러 검토중이다. 이러한 농림부계획은 71년부터 소맥원조가 중단될것에 대비하여 밀생산을 적극장려하려는 것이며 특히 신품종밀(염광.진광,장광등)에 중점을 두고 파종이전에 농협이 가격을 예시, 계약재배토록 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이 밀계약재배와 가격예시제 실시의 기본방침으로 ▲9월중에 내년도의 정부소맥수매가격을 예시하고 ▲지금까지 보리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 적용했던 수매가격을 대맥보다 훨씬높여 대맥과 소맥의 가격폭을 높이고 ▲제분용소맥을 9만t에서 18만t으로 배가생산케 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가격과 국내생산가격의 격차를 고려하여 소맥에 대한 이중가격제를 실시하고 이에따른 양특적자는 수입소맥과 국산소맥값을「풀」로 운용하여「커버」할 방침이다.
이러한 소맥증산계획에 따라 농림부는 68년의 소맥생산량 34만t을 71년에는 70만t선으로 배가하고 현재24%선에 머무르고 있는 밀 자급도를 4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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