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피부를 사람에 이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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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하오1시 연세대학교부속병원은 민광식 욋과 대학장의 집도로 중화상을 입은 이은영씨(33·영등포구양평동3가72)에게 20관 짜리 「요크셔」돼지의 피부를 한국서 처음으로 이식수술 했다.
이씨는 지난14일 상오0시45분쯤 영등포구당산동 풍한발효 주식회사 공장 「보일러」의 뜨거운 물이 흐르는 깊이 1m의 하수도에 빠져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연세대부속병원 3백13호실에 입원 중이었다.
수술을 맡은 민학장은 피부이식수술은 자주 있으나 동물의 피부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며 수술성과는 2주일이 지나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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