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친환경 녹색타운…소형주택 테라스하우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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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 1번 출구에서 바라본 북아현동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회색'이다. 동서남북 복잡하게 얽힌 도로 위로 차들이 지나가고, 옹기종기 지어진 오래된 가게들은 도로변을 따라 촘촘히 들어서 있다. 상인들과 오토바이가 뒤섞인 시장 골목은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복잡하다.

하지만 이런 낡은 모습은 2년 뒤에 옛 이야기가 된다.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이 친환경 녹색타운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북아현뉴타운은 2005년 12월 서울시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 중이며 2015년엔 1만 여 가구가 이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1-2구역이 가장 빠른 사업 속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구역은 지난해 12월 관리인가처분을 받고 빠르게 철거가 진행됐다. 조합·시공사도 원활하게 의견 조율을 하며 중소형 주택형 전환 등 사업 진행 속도를 높였다.

일반분양 물량수은 총 303 가구로 바로 앞 1-3구역(732가구)보다 적지만 위치상 도로변 소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있어 찾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친환경 녹색타운 컨셉트답게 단지 바로 앞에는 복주산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꼴로 3~4번 전화가 많이 온다"며 "강남 지역 직장인들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지하철·버스 이용도 한 몫하고 있다. 1-2구역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5호선 충정로역이 인접해 신촌·광화문 등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엔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여 있다.

푸른 친환경타운으로 새 옷을 갈아입을 북아현뉴타운1-2구역을 따라가보자.

◇추진현황: 5개구역 중 분양 가장 빨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 조성. 2005년 12월 3차 뉴타운으로 지정. 친환경 녹색 문화타운을 주제로 꾸며짐.
-전체 뉴타운 규모는 89만9302㎡, 총 5개 구역으로 나뉨.
-총 1만2221가구, 3만2997인 거주. 완공 시점 2015년 예정.

-5개 가구 중 1-2구역이 첫 번째 분양. 나머지 구역은 2014년말~2015년 예정.
-현대건설(1-1구역)·대우건설(1-2구역)·대림건설(1-3구역)시공 맡아 진행.

◇분양정보: 1-2구역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선

-대우건설이 시공, 지하 5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5~109㎡ 총 940가구. 일반물량은 303가구.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
-소형 테라스하우스(전용 32~59㎡) 40가구도 들어섬.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 조합·시공사가 중대형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을 늘리기로 해.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1700만원선. 올해 4월 분양한 아현래미안푸르지오(3.3㎡당 1900~2000만원)보다 300만원 이상 쌈. 미분양 우려에 따라 더 낮춰질 것으로 전망.

◇청약전략: 양도세 감면 대상이 90%

-4·1 부동산종합대책 혜택 효과 기대. 양도소득세 5년 면제 혜택 받는 전용 85㎡이하나 6억원 이하 물량이 전체 물량의 89%인 810가구.
-일반분량 물량은 주로 저층인 1~4층에 배치될 예정.
-전용 84㎡이하 중소형·조망권·로얄층에 조합원 물량 많아 선호시 조합원 물량 선택하는게 유리.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 분양가보다 가구당 5000만원 정도 저렴.
-84㎡형 5억3000만원선으로 일반 예상 분양가 7억원보다 1억원 이상 저렴.
-조합원 추가 분담금 후불제 실시로 초기 묵돈 마련 부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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